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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는 다음주 까지 해주시고
B는 급한거 아니니 2달 후까지 해주세요.”

대부분의 스타트업의 경우 가지고 있는 자원의 한계가 명확하다.

자원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민감하게 여겨지는 자원은 크게 세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재무적 자원, 인적 자원, 시간적 자원.

여기서 말하는 시간은 절대적 가치를 가지는 시간이 아닌 각 기업마다 부여된 시간을 말한다.

서비스 오픈까지의 시간이 될 수 있고 혹은 투자자의 요구사항 일 수도 있다.

이렇게 자원이 한정되어 있는 경우 기술 부채가 생성될 확률이 높다.

특히 기업이 속한 시장의 경쟁 강도가 높은 경우 더욱 부채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 기술 부채란
현 시점에서 더 오래 소요될 수 있는 더 나은 접근방식을 사용하는 대신 쉬운(제한된)
솔루션을 채택함으로써 발생되는 추가적인 재작업의 비용을 반영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한 관점이다.
- 위키백과

기술 부채는 프레임워크가 될 수 있고, 라이브러리가 될 수 있으며, 잘못된 설계 혹 아키텍쳐 등등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부채들을 도입하여 당장의 요구사항을 해결하지만 이는 향후 이자(리팩토링에 소요되는 시간, 인력, 시장내 경쟁력 저하 등)를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많은 기업에서 이런 기술부채를 없애려는 노력들을 하고 있다. (필자의 기업도 마찬가지 이다)

그렇다면 부채는 정말 나쁜 것일까?

잠깐 재무적 관점의 부채를 살펴보자

💡 무부채 기업의 가치보다 부채기업의 가치가 높다.
- 노벨 경제학 모딜리아니-밀러의 정리 (MM63).

재무학에 “레버리지“라는 개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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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역하자면 지렛대 원리인데 이는 부채(타인자본)을 이용하여 수익률이 극대화 되는 원리를 일컫는다.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부채는 기업가치 상승을 상쇄할 만큼의 타인자본비용 상승(이자율)을 야기해 기업의 부담만 가중시킨다.

즉 기업마다 최적의 자본구조를 찾아 투자의사 결정을 내여햐 한다는 말이다.

돌아와서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최적의 부채 비율을 찾을 수 있을까?

필자가 계속 고민하던 주제이다.

아직은 경험이 미천하여 결정 지표가 없는 상황이지만 이는 경험이 해결해 줄 것이라 믿고 있다.

물론 여기서 필요한 경험은 기술부채를 많이 접할 수 있는 상황이면 좋기에 그리 유쾌한 경험은 아닐 것이라 예상된다.

또한 기술 부채의 상환 일정도 고민되는 주제이다.

가장 큰 부채(리소스가 많이 들어갈)를 먼저 상환할 것이냐,

아니면 점차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냐,

등등

어떠한 기준으로 부채를 선정하고 상환해야 최적인지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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